[2025.12] 오디세이 꿈틀 11기 수료식

2026-04-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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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이곳에서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.

길지 않다면 짧고, 짧지 않다면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.


그 시간 속에서 무엇을 이루었는지보다

어떤 순간을 마주했고, 무엇을 느꼈는지가

여러분 안에 더 깊이 남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.


때로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지기도 했고,

때로는 이유 없이 흔들리기도 했을 것입니다.

하지만 그 모든 시간들 속에서도

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을 놓지 않고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.


앞으로도 삶은 늘 분명하지 않을 것입니다.

답을 알 수 없는 순간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.

그럴 때마다, 너무 멀리 보려 하기보다

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한 번 더 자신을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.


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,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,

그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

우리는 다시 걸어갈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.


여러분은 이미 충분히 잘 걸어왔고,

이제는 각자의 길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갈 사람들입니다.


떨림과 설렘을 안고 이 자리에 선 여러분의 시작을

진심으로 응원합니다.

그리고 그 길 위에서, 언제나 여러분답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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